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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흔적

서평_<성공의 공식 포뮬러>, 엘버트 라슬로 바라바시 지음

by 졸꾸아빠 2020. 11. 19.

 

서평

  성공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왜? 성공을 하는걸까? 그 이유가 너무나도 궁금해서 그것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직업인 '과확자'라는 특징을 활용해 '성공의 공식'을 연구한 결과에 대해 정리한 책이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왜냐하면 성공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일반적인 사람보다 부와 명예를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디어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 축구선수 메시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수억원대 수익을 올리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연예인, 예술가, 사업가 등등 각각의 분야에서 소위 말해 성공한 사람들이 누리는 경제적&비경제적인 자산들의 가치는 정말이지 나와 같은 일반인이 보기에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수준의 것들처럼 느껴지곤 한다.

 

  그럼 과연 그들은 정말로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수준의 보상을 얻는 것이 맞을까? 비례의 관점에서 생각을 해보자. 누구나 알고 있는 육상계의 스타 '우사인 볼트'는 2등을 한 선수(솔직히 나도 이름을 모르겠다)와 연간 수입이 수백배가 차이가 나는데 그렇다면 우사인 볼트는 2등인 선수보다 수백배 뛰어난가? 우사인볼트는 2009년에 100m 단거리에서 9.58초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그 기록은 2등 선수의 기록보다 수백배 빠른가?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아니다'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렇다면 능력이 수백배 차이가 나지 않는데 왜 누구는 성공을 하여 어마어마한 보상을 받고 다른 누구는 그저 노만고만한 보상을 받으며 살게 되는 걸까? 지극히 불공평해 보이는 이 현상들에 의문을 갖고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담긴 것이 바로 이 책 <성공의 공식 포뮬러>라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잠깐 해답을 살포시 이야기 하자면 성공의 핵심은 '네트워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앞 부분에서 저자인 바라바시 교수가 정리한 내용을 발췌했다.

 

- 성공의 척도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적이 아니라 외적이고, 개인적이 아니라 집단적인 척도라는 점이다. (31p)

- 당신의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다. (46p)

- 성공은 사람들이 당신의 성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집단적인 척도다. (47p)

  

  즉, 내가 한 일들을 집단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세계1차 대전에 독일의 조종사인 '레드배런'과 연합군 소속의 프랑스국적 조종사인 '르네 퐁크'의 이야기가 나온다. 짧게 설명하자면 둘 다 조종술과 격추실력에서는 최고 수준이었지만 레드배런은 지금까지도 역사에 남는 인물이 됐고 르네 퐁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지도 못한 채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 인물이 돼 버렸다. 과연 왜 그렇게 됐을까?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슬슬 마무리를 해야 겠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너무나도 흥미 진진했다. 책일 읽고나니 어째서 극단값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생기는지 그 성공에 필요한 조건들은 무엇이 있는지 과학적인 근거들을 늘어 놓으며 설명을 하니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납득을 할 수 있었다. 물론 내가 이 공식들을 지금 배웠다고 내가 우사인볼트나 다른 큰 성공을 한 이들의 수준만큼 성공을 이룰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이 공식을 내 삶에 대입시키고 앞으로 꾸준히 살아나간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훨씬 더 '성공'이라는 기준에 다가간 삶을 살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긴다. 

  

  


 

내용 메모

       [목차]

제1 공식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성과를 측정할 수 없을 때는 연결망이 성공의 원동력이다.

 

제2 공식

성과를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

 

제3 공식

과거의 성공  X 적합성 = 미래의 성공

 

제4 공식

팀이 성공하려면 다양성과 균형이 필요하지만, 팀이 성과를 올리면 오직 한 사람만이 공을 독차지한다.

(흑인 가수 러브의 사례를 기억할 것)

 

제5 공식

부단히 노력하면 성공은 언제든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 성공의 척도들은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내적이 아니라 외적이고, 개인적이 아니라 집단적인 척도라는 점이다. (31p)

 

- 당신의 성공은 당신 혼자서 이룬 업적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이룬 성공이며, 당신의 성공을 우리가 어떻게 인식하는지의 문제다. (46p)

 

- 성공은 사람들이 당신의 성과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측정하는 집단적인 척도다. (47p)

 

- 연결망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우리는 모두 수십 억 개의 노드(node,네트워크 또는 그래프에서 나타나는 교차점)가 상호 연결된 망을 구성하는 일개 노드일 뿐이다. (49p)

 

- 본질은 바로 이것이다. 개인의 성과를 측정하기란 스포츠에서도 어렵다. 승자와 패자가 분명히 규정되는 스포츠에서도 말이다. 그렇다면 고득점자와 저득점자를 정확히 구분할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그런 경우 누가 승자와 패자를 결정할까? 해답을 얻기 위해 성과를 측정하기 불가능한 영역으로 넘어가겠다. 이 영역에서는 인맥, 즉 연결망이 무대 중앙에 등장한다. (81p)

 

- 성공은 집단적인 현상으로서 공동체가 개인의 성과에 보이는 반응으로 측정되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연결망 내부를 관찰하지 않고는 성공이라는 현상을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연결망은 예술 같은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성과와 품질을 측정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이다. (87p)

 

- 한때 세계에서 가장 수익이 높은 미술가였던 앤디 워홀은 이런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았다. "미술가로 성공하려면 권위 있는 화랑에서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손수 만든 명품을 대형 마트인 울워스 판매대에서 절대로 팔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99p)

 

- 명심하라. 성과를 인정받으려면 기회를 잡아야 한다. 

   사회를 연결하는 다리를 이용하라.  (105p)

 

* 인간이 보이는 성과는 정규 분포곡선(Bell Curve)형태를 따른다.  그러나 성공은 멱법칙 곡선을 따른다. 그래서 성과에는 한계가 있지만 성공은 무한하다는 제2 공식이 도출된 것이다.

 

- 성과는 성공의 원동력이지만 최고 기량을 지닌 경쟁자들 간의 차이는 너무나도 미미해서 측정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117p)

 

- 어떤 분야에서든 성공하려면 당신의 경쟁자들은 당신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준비를 철저히 했고, 성취도도 높고, 맡은 일을 해낼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사실 말이다. (134p)

 

- 패배는 타이밍처럼 무작위적이니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135p)

 

-어떤 선정 과정에든 무작위성이 내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성공은 숫자놀이일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납득하게 된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여러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일자리를 얻고 싶으면 여러 곳에 이력서를 보내라. 주역을 맡고 싶다면 쉬지 않고 끊임없이 오디션을 보라. 무대 위에서 첫 순서로 오를지, 마지막 순서로 오를지는 결정할 수 없다. 하지만 복권에 당첨될 확률을 높이려면 복권을 여러 장 사야 하듯이, 여러 번 도전하면 원하는 순서에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훨씬 커진다. 어느 구름에 비가 내릴지 모르므로 여러 군데 찔러보는 게 상책이다. (136p)

 

- 슈퍼스타가 존재하는 이유는 성공이 무한하기 때문이다. 경쟁자들보다 눈곱만큼 더 나은 기량을 발휘함으로써 수백 배, 때로는 수천 배 더 큰 보상을 받는다. (140p)

 

- 멱 법칙(power law) 

  이례적으로 높은 결과를 보이는 극소수의 존재를 허용한다는 뜻이다. 정규분포 곡선에서는 나타나기 불가능한 극단적인 사례다. (143p)

 

- 성공을 가늠하는 척도(영향력, 지명도, 동원하는 관중, 동경의 대상)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분포의 형태는 부와 마찬가지로 멱 법칙을 따른다. 멱법칙 덕분에 그 누구보다 몇 곱절 성공을 거두는 극소수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이들을 '아웃라이어'라고 부른다. 뛰어난 기량을 보이는 이들이지만, 앞 장에서 살펴봤듯이 아웃라이어는 같은 분야의 경쟁자들보다 아주 조금 더 나을 뿐이다. 이들을 나머지 사람들과 구분 짓는 요인은 이들이 보이는 성과가 아니다. 성공이다. (145p)

 

- 성공이 성공을 낳는다. 다시 말해 성공적으로 보이는 프로젝트가 성공을 유인한다. 성과에 상관없이 말이다. 이를 과학에서는 '우선적 애착'이라고 부른다. (171p)

 

- 대단한 아이디어는 협업에서 탄생하기도 하지만, 혜안을 지닌 한 사람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목표를 분명하게 제시할 때 나온다. 다양성은 성공을 가능케 하는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내지만 그 조합이 제 실력을 발휘하려면 지도자가 필요하다. (243p)

 

- 성과의 한계로 인해,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데 편견이 개입되므로, 제2 공식은 제4 공식을 증폭시키고 애초에 이미 공을 인정받은 사람에게 공이 돌아간다. 이는 공을 인정받고 싶은 사람은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뜻이다. 필 스펙터가 달린 러브의 업적을 가로챈 무례하고 부당한 방식이 아니라, 러브가 스펙터로부터 공을 되찾은 그런 방식으로 말이다. (281p)

 

- 당신이 성공할 확률은 나이와 아무 상관없다. 개가를 올리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하는 의지가 성공을 낳는다. (303p)

 

- 절대 포기하지 마라. 성공을 운에 맡기지 마라. 당신의 Q-요인이 당신의 꿈과 궁합이 맞는 직어을 찾아내면 성공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311p)

 

 - 장기적으로 성공하려면 성과를 내야 한다. 당신이 낳은 성과가 적합성이 높고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323p)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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